피치, 미국 신용등급 'AAA' 유지…전망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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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미국 신용등급 'AAA' 유지…전망은 부정적
  • 정진영 기자 j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6월 29일 1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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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정진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치 측은 "미국이 여전히 튼튼한 신용·경제적 기초여건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신용등급 유지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아직까지 정부가 중장기적으로 부채를 줄이기 위한 행동에 나설 지가 불확실하고 국가채무 한도 증액과 연방예산안 통과 문제 등을 둘러싼 정치적 대립도 여전해 등급 전망은 '부정적 (negative)'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현재의 미국 경제가 회복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 배경으로 민간부문의 '디레버리징'(차입 청산), 부동산 경기 반등, 실업률 개선 등을 꼽았다.

미국 경제가 다른 최고등급 국가들에 비해 역동적이고 충격을 받더라도 이를 회복할 수 있는 탄력을 갖추고 있지만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추가적인 세출개혁안과 재원확보 대책 없이는 2019년께 부채와 적자규모가 다시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채무한도 상향조치가 적기에 시행되지 않을 경우 올 연말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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