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비아고고에 티켓거래 사이트 '스텁허브'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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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비아고고에 티켓거래 사이트 '스텁허브' 매각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6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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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가 티켓 사업 부문인 '스텁허브'(StubHub)를 스위스 티켓 판매업체인 '비아고고 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매각 대금은 총 40억5000만달러(약 4조7648억원)로 전액 현금 거래 방식이다.

매각 작업은 내년 1분기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아고고는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등의 티켓을 개인 간에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사이트다.

이베이는 그동안 행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스텁허브를 매각하라는 압박을 받아왔으며 지난 3월에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 데빈 웨니그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이후 이베이 임시 CEO를 맡고 있는 스콧 쉥켈은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 간 현재의 전략과 포트폴리오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해왔다"며 "이것(스텁허브 매각)이 이베이와 스텁허브를 위한 최상의 길이었다"고 말했다.

쉥켈 CEO는 또 CNBC에 스텁허브 매각 대금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 인수·합병 투자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으로 스텁허브는 공동설립자인 에릭 베이커 비아고고 CEO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베이커는 2017년 스텁허브가 이베이에 매각되기 직전에 스텁허브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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