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필터 교체비용, 샤오미가 제일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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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필터 교체비용, 샤오미가 제일 비싸"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07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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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최근 미세먼지 주의보가 빈번하게 발령됨에 따라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지만 제품별 성능과 필터 교체비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환경부와 함께 인기 공기청정기 9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준사용면적, 유해가스 제거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유해가스 제거효율, 소음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필터 교체 비용은 제품 간 최대 3.1배를 보였는데 가장 비싼 제품은 11만원인 샤오미였다.

시험 대상은 △삼성전자(AX40R3030WMD) △여우미(AC-M4-AA) △에이케이에스앤디(FP-J40K-W) △대유위니아(EPA10C0XEW) △위닉스(AZSE430-IWK) △코웨이(AP-1019E) △쿠쿠홈시스(AC-12XP20FH) △LG전자(AS122VDS) △SK매직(ACL-120Z0SKGR) 등이다.

먼저 필터를 1년 사용한 후 교체할 경우 위니아 제품이 3만5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필터교체주기가 짧은 샤오미는 1년에 2회 교체할 경우 1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공기청정기를 하루에 7.2시간 가동 시 발생하는 전기요금은 쿠쿠 제품이 연간 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삼성 제품은 1만7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나타내는 표준사용면적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표준사용면적은 28.8~42.5㎡로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생활악취로 알려진 암모니아와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를 제거하는 성능은 삼성, 샤오미, 코웨이, LG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대 풍량으로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삼성, 샤프, 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쿠쿠, LG 등 7개 제품의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감전·누전, 필터의 유해성분 등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소비전력, 에너지효율등급 등 표시사항도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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