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중국경제의 위험요인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성장률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교역량 감소로 마이너스 0.16% 포인트, 중국 내수 둔화 영향으로 마이너스 0.18% 포인트가 각각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KDI는 미·중 간 상호 관세부과로 중국이 받을 타격이 훨씬 큰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대부분 미국의 관세부과로 인해 중국의 수출과 내수가 감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내수 둔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KDI는 중국 경제의 성장률 하락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타이완 다음으로 크게 나타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충격을 중국 내부에서 어떻게 흡수하는지에 따라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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