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조정안에 주택경기 개선 기대감…10월 HBSI 21.8p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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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제 조정안에 주택경기 개선 기대감…10월 HBSI 21.8p 급등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0월 14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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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조정안 발표에 주택사업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3.5로 전달(61.7)보다 21.8포인트 급등했다. 지난달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반등한 것이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이달 HBSI 전망치가 98.4로 전달보다 무려 35.5포인트 급등했다. 이 밖에 인천(93.3), 대전(96.9), 세종(92.8), 대구(94.8) 등의 HBSI 전망치가 90선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재건축·재개발·지역주택조합이 일정 조건(철거 중 단지 등)을 충족할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된 뒤 6개월 안에 입주자 모집공고만 마치면 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산연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조정안 발표로 급격히 위축됐던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주택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지난달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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