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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작은 가게 이야기

정나영 / 미래의창 / 1만4800원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10월 14일 오전 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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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소매업과 마케팅을 전공한 저자는 소규모 상점들의 창업과 폐업의 악순환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봤다.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45만7998개의 가게가 창업했고 40만8776개가 폐업했다. 폐업률은 무려 89.2%다. 저자는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의문과 당혹감 속에서 저자는 이국땅에서 안식을 얻었던 매일 드나들었던 작은 단골 가게들을 떠올렸다. 작은 가게의 핵심은 바로 '관계'에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들이 얼마나 친근한 애착을 기반으로 하는가는 작은 가게의 유지와 생존을 결정짓는 요인인 것이다.

이 도시의 변화가 저자에게 낯설고 당혹스러우며 불편했던 원인은 바로 관계의 부재에 있었다. 작은 가게, 즉 영세업의 몰락도 어쩌면 관계의 부재에서 이유를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진정한 관계가 없다면 그럴듯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전략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해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오래되고 익숙한 관계가 주는 편안함과 안도감, 그것이 우리가 작은 가게에서 찾는 그 무엇이리라. 1인 가구와 핵가족이 발달한 시대, 작은 가게들은 예전 우리의 이웃과도 같은 그런 존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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