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충남 아산공장에서 신규투자 협약식을 갖고 2025년까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구축과 연구·개발에 총 13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향후 7년간 40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와 대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중견·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산업생태계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접촉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도 이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나는 것은 올해 들어 7번째이며 취임 이후부터를 계산하면 이번이 9번째다.
청와대는 국정농단 사건 재판과는 별개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 대통령이 기업 총수를 만나는 것은 언제든 가능한 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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