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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함박도' vs NLL 북쪽 섬, 국토부의 실수? 국방부의 포기?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8월 31일 오후 5시 55분
▲ 사진=TV조선 방송 캡처사진
▲ 사진=TV조선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인천시 강화군 함박도에 북한 군사시설과 인공기가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30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인천 강화군에 있는 무인도 '함박도'에 북한의 군사시설이 들어섰다고 보도하면서 인근 섬에서 촬영한 함박도의 모습을 공개했다.

부동산등기부에 명기된 함박도는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97 번지의 무인도로, 본섬인 말도(唜島)에서 서쪽으로 약 8.2 km 떨어져 있다. 섬의 모양이 함박(함지박)처럼 생겨서 함박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함박도는 산림청 소속 국유지로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TV조선 제작진이 말도에서 함박도를 촬영한 결과 인공기가 펄럭이는 북한 군사시설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해당 구조물이 방사포와 해안포 등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군사 시설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함박도는 군사적 요충지로 그 곳에서 방사포를 쏘면 인천공항은 물론 강화 김포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함박도가 북한 땅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지난 8월 국방위원회에서 "함박도가 분명하게 서해북방한계선(NLL) 북쪽에 있는 게 맞다. 국토부 토지이용규제정보 자료 이 부분이 잘못돼 있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함박도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 주소가 부여되어 있는데 국방부만 북한섬이라고 한다", "코앞에서 방사포 쏘겠다는 것이냐"며 현 정부를 비판하는 글과 "국토부에서 잘못 표기한 것", "전 정권에서도 함박도는 북한 것이라고 했다"는 반박의 글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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