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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PG사업 인수 2파전…토스, 제3인터넷은행에 가까워지나

해외투자자로부터 거액 투자금 유치…금융당국 심사 기준도 개선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8월 20일 오전 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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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대행(PG) 사업 인수전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플리카와 나이스그룹의 2파전으로 전개될 모양새다.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에서 탈락한 토스는 현금까지 마련하며 적극 공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도약 발판으로 삼을지 주목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PG 사업부 매각을 위한 숏리스트에 나이스그룹과 비바리퍼블리카가 포함됐다. 당초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는 불참한다.

LG유플러스가 매각가를 4000억원 수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부분의 인수후보자들이 이탈한 것이다. 시장 선두업체가 아닌데다가 지난해 주요 고객사였던 네이버가 자체 전자결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거래를 끊은 영향이 컸다.

더군다나 후발대 사업자인 만큼 단기간내 흑자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 사모펀드 인수후보자들은 모두 철수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이스페이먼츠로 입찰에 참여 나이스그룹으로 시선이 쏠렸다. 나이스그룹은 지난해 기준 오프라인 부가가치통신망(VAN)시장에서 점유율 17.8%를 기록하며 국내 1위를 유지중이다.

그러나 PG시장에서는 업계 4~5위 수준이다.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거래 규모 확대로 PG시장도 크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나이스그룹에서는 LG유플러스의 PG 사업인수가 도약 계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토스도 PG 사업 인수에 적극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홍콩투자사 에스펙스, 클라이너퍼킨스 등 기존 투자사로부터 6400만달러(한화 약 770억원)를 유치하며 실탄도 마련했다.

지난 2015년 2월 간편송금 서비스로 첫 발을 내딛은 토스는 계좌, 카드, 신용, 보험, 예적금,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에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했던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혁신성‧안정성 부족, 출자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탈락했다.

업계에서는 토스가 이번 투자금으로 LG유플러스 PG 사업 인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매년 커지는 모바일결제 시장 공략과 동시에 제3인터넷은행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10조5682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6조8469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자결제시장의 향후 2년간 연평균 성장률을 22%로 전망한다.

토스는 신규 인가 탈락 후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해외투자자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제3인터넷은행에 재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토스가 빠르게 인지도를 늘리고 가입자들을 유치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고 전자결제 사업까지 껴안게 되면 금융당국도 눈여겨볼 것"이라며 "금융위가 심사 및 운영 방식 등을 개선한다는 방침까지 내세운 만큼 제3인터넷은행으로 올라서기 위해 이번 인수전은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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