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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항공사, 일본 불매운동에 '직격탄'…"매출 감소했다"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7월 19일 오후 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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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일본 불매 운동의 파장이 여행 업계와 항공 업계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직장인 앱 블라인드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1만8224명을 대상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설문 결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이후 여행과 항공 업계의 매출 감소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을 실시한 직장인 앱 블라인드는 직장인 커뮤니티 앱으로, 국내에서만 210만 명이 넘는 직장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자신의 회사 이메일을 통해 현직자임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라인드는 2015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재직자 7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직장인 전체 결과를 보면 불매 운동의 영향을 묻는 질문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81%로 가장 많았으며,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15%였다.

하지만 응답자가 여행업계 재직자인 경우 77%, 항공업계 재직자인 경우 53%가 '불매 운동으로 회사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두 업계 다음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많았던 곳은 커머스 업계였으나, 응답 비율은 25% 정도에 그쳤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불매 운동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회사 1위는 티웨이 항공(92%)이었다. 다음으로 '매출 감소' 응답이 많았던 회사는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91% △진에어 90% △롯데하이마트 88% △하나투어 84% △모두투어 81% △롯데쇼핑 71% △제주항공 67% △롯데칠성음료 67% △동아오츠카 65% 등이다.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한국 내 불매 운동에 대한 '국내에 있는 일본계 회사 내부 반응을 묻는 글이 올라왔다. 일본계 부품 업체인 한국 미스미의 한 재직자는 '부품 국산화로 인해 회사 매출이 토막날까봐 노심초사한다'고 댓글을 남겼고, 롯데쇼핑의 한 관계자는 '죽겠다. 요즘 장난 아니다'고 댓글을 남기는 등 불매 운동 이후 얼어붙은 회사 내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이 같은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해 직장인들은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직장인 75%가 '찬성한다'고 응답한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16%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였다.

불매 운동으로 인해 회사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직장인 중 불매 운동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7%였다. 전체 평균보다 8%가량 낮았으나 여전히 반대(23%)보다 3배가량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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