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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보 출범 초읽기…성패 가를 변수는

온라인 보험시장 대형사·핀테크 각축…상품 '혁신성' 관건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7월 20일 오전 9시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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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한화손해보험의 온라인 전업 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출범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온라인 보험시장에 뛰어든 카카오 등 대형 정보기술(IT)업체부터 토스·뱅크샐러드 등 핀테크에 맞서기 위해서는 상품의 혁신성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이달 말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영업 개시 준비에 착수한다. 앞서 지난 1월 한화손보는 금융위로부터 캐롯손보의 설립 예비인가를 받았다.

캐롯손보는 한화손보가 출자한 손보업계 최초 온라인 전업 보험사다. 자본금 850억원 규모로 한화손보가 75.1%, SK텔레콤 9.9%, 알토스펀드 9.9%, 현대자동차가 5.1%를 각각 출자한다.

한화손보는 5월 캐롯손보에 신설 디지털 보험사 IT시스템 구축 계약상 지위와 신설 디지털 보험사의 사명 선정 및 제작 사업 계약상 지위를 양도했다. 또 최근 이동을 희망한 직원 20여명을 캐롯손보로 배정했으며, 정영호 디지털사업추진단장(상무)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자본금 출자와 인력 채용 및 물적 설비 구축 등을 마친 만큼 캐롯손보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본인가를 받게 되면 올해 하반기 중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후발주자인 캐롯손보가 시장에서 존재감을 보이기 위해서는 우선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손보사 빅4(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온라인 보험시장 점유율이 90%를 넘는 가운데 카카오 등 대형 IT업체부터 토스·뱅크샐러드 등 핀테크까지 시장에 뛰어들어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 업체 역시 현재 판매중인 여행자보험·미니보험에 이어 캐롯손보의 상품 라인업과 겹치는 생활밀착형 보험을 선보일 계획이라 후발주자인 캐롯손보의 성공 여부는 상품의 혁신성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롯손보가 내놓을 첫 상품은 고객의 주행거리, 운전습관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차량을 운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개인별 특성화 자동차보험'이다. 주행거리 1km당 20~30원 정도의 보험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1년에 1만km를 운행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평균 60만원 수준인 보험료보다 훨씬 저렴한 셈이다.

이밖에 캐롯손보는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여행보험, 펫보험, 반송보험 등 생활밀착형 상품을 주력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 보험사들이 온라인 보험 비중을 높이는 가운데 핀테크 업체도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보험 시장에서의 성패는 상품 경쟁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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