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일반이사회 의제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안건이 포함됐으며 총 14개 안건 중 11번째 순서로 정해졌다.
WTO에 가입한 164개 국가·지역의 대사급이 참석하는 일반이사회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각료급 회의를 제외하면 WTO의 실질적인 최고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문제점과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소재 3개 품목(불화수소·감광액·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사전 수출심사)를 내린 바 있다.
나아가 일본 정부는 24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한국을 무역규제상의 우대조치 대상 국가(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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