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는 전국독서새물결모임, 서울대학교 전력연구소가 주관하고 국회,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각 시·도 교육청, 한국도서관협회, EBS 독서력진단센터, 대한민국 육군사관학사장교 총동문회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교와 해외 한국인학교까지 501개 학교에서 총 10만1045명이 참여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열린 독서토론대회 본선은 지난 5월 7일부터 한 달간 예선을 거쳐 올라온 개인전 556명, 단체전 216명 등 모두 772명이 참가했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는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한다'는 주제로 진행된 고등부 결승은 '100분 토론'을 방불케 하는 열띤 찬반 토론이 이어졌다.
최종 결과 고등부 최우수상의 영예는 대전 서대전고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대한민국 국회의장상이 수여됐으며, 라오스 해외연수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중학교 최우수상은 경남 신주중 팀이, 초등학교 최우수상은 인천 청일초 팀이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교육감상이 수여됐다. 또한 고등부와 마찬가지로 라오스 해외연수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3위 이상 수상팀들에게도 라오스 세계시민 캠프 참가비 120만원(독서토론 교육비 및 학교 방문 비용 등 모든 비용 포함)이 지원된다.
주최 측이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경한 컨슈머타임스 대표는 "읽고 사색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힘은 바로 독서다"면서 "이 대회는 우리의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축제"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세계를 꿈꾸고 상상하는 아름다운 '지식 페스티벌'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참가 학부모들을 위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주한규 교수의 '미래 에너지' 특강과 논술쓰기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서울대 공과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