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DMZ 방문은 몇 달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 친구로서 DMZ 방문을 해야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 막판에 뜻을 전달했는데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있고 좋아하고 있다"며 "길게 말씀 드리지 않겠지만 여러분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최전선에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한미 양국의 대통령이 비무장지대를 함께 방문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더 극적인 일이 기다리고 있다"며 "이런 결단을 내려주신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JSA(공동경비구역)는 대결과 분쟁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고 있다"며 "여러분은 위대한 역사의 변화를 보고 있는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도열한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캠프 보니파스 빈 벽돌에 검은색 펜으로 각각 사인을 남겼다.
장병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 동맹의 목표인 '같이 갑시다'라는 표현이 새겨진 골프 점퍼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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