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앞세워 정부입찰 참여 의혹…"안정성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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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 앞세워 정부입찰 참여 의혹…"안정성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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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KT가 자회사 KT SAT를 내세워 정부 입찰에 참여하고 제재를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3개 유선통신 업체는 오는 7월부터 3년간 진행되는 국가정보통신서비스 사업(GNS) 입찰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행정안전부로부터 부여받았다.

SKB는 대표사업자로 나서서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형성했고 LG유플러스는 CJ헬로비전과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반면 KT는 위성통신서비스 자회사인 KT SAT가 대표ㅏ업자로 구성한 컨소시엄에 이행사업자로만 참여했다. KT는 GNS 사업중 최대 규모인 전용회선, CCTV 이행사업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KT의 경우 부정당 제재를 받아도 공공 입찰에 참여가능하고 허점을 이용해 GNS 사업 경험도 없는 KT SAT를 내세웠다는 지적이 업계서 나온다.

행안부는 GNS 컨소시엄 대표사업자가 부정당 제재를 받는 경우 GNS사업으로 진행되는 입찰에 원척적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SKB, LG유플러스, KT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GNS 전용회선 사업 입찰 12건에서 담합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를 받았다.

이에 따라 SKB, LG유플러스가 제재를 받으면 컨소시엄 전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KT는 지난해 발생한 아현지사 화재에 대비해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컨소시엄이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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