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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조 파업 철회…결국 백기투항?

곧바로 임단협 재협상 재개…사측도 부분직장폐쇄 철회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6월 12일 오후 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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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 선언 8일 만인 12일 오후 3시 30분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의 파업 철회에 따라 사측도 이날 시작한 부분직장폐쇄 조치를 풀고 13일부터 주·야간 2교대로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년간 임단협을 진행해 지난달 16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뤄냈지만, 이후 열린 조합원 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이후 노사는 지난 3~4일 집중교섭을 펼쳤으나 불발로 끝나고 노조는 전면파업 쟁의지침을 내렸다.

이어 전면파업으로 부산공장 가동률이 떨어지자 사측은 생산직 근무 형태를 주간 1교대로 전환하는 등 부분 직장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가 전면파업을 철회한 배경으로는 조합원 간의 갈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노조의 전면파업 지침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부분 직장 폐쇄를 한 첫날인 12일 주간 통합근무 전체 출근율은 69.0%, 노조원 정상출근 비율은 66.2%에 달했다.

노조를 향한 외부의 시선도 곱지 않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년간 이어진 노사 갈등은 생산량, 판매량 감소로 이어지며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르노삼성차 판매량은 4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올 들어 판매량은 1만5000대 이하를 밑돌았고, 생산 손실 약 2806억원, 수출물량 배정 연기 등으로 이어졌다.

내년 상반기 생산예정이던 유럽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수주도 스페인 공장으로 넘어갈 것이란 우려도 확산됐다.

사측도 파업 기간 생산 차질로 발생한 업무 손실에 대해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노조를 압박했다.

이에 결국 노조가 백기를 들고 임단협 재협상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결국 부담을 느껴 백기 투항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아직 노사간 해결해야 할 부분이 남아있어 향후 진행 상황은 장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노사는 임단협 재협상을 위한 협상을 이날 오후 6시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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