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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에 수요 느는데…연금보험 신규판매 4년간 70%↓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6월 10일 오전 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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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고령화 시대에 연금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연금보험 시장은 오히려 쪼그라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보험 상품의 비중이 커지면 리스크가 커지고 수익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보험사들이 공급을 줄였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이 9일 발표한 ‘연금보험시장 부진의 원인과 과제’ 보고서를 보면 보험사의 연금보험 신규 판매(초회보험료)는 최근 4년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7조359억원에서 2018년 2조2133억원으로 68.5% 줄었다.

신규 판매가 급감하면서 수입보험료 또한 최근 4년간 22.3% 감소, 보험산업의 연금부문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보험사들이 연금상품 판매에 소극적인 것은 연금보험 판매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연금보험을 포함한 장기저축성보험은 2022년 도입될 IFRS17 하에서 매출로 인식되지 않는다”며 “보험사 입장에서는 자본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연금보험을 판매할 유인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저금리 환경이 이어지면서 저축성보험의 수익성이 보장성보험에 비해 낮아짐에 따라 보험사들은 연금보험보다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보험사가 연금보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최저보증이율 인하와 같은 전략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변액연금 등 투자형 상품을 확대해야 한다”며 “연금보험과 같은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보험회사는 적극적인 상품 포트폴리오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금융당국 또한 보험사가 원활하게 연금보험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노후소득보장을 원하는 소비자가 다양한 선택권을 확보하고, 상품경쟁으로 소비자에 유리한 상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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