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불거지고 있는 리디노미네이션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한은이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입장을 번복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어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선 것이다. 최근 박운섭 한은 발권국장이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언젠가는 리디노미네이션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다, 유튜브 등을 통해 리디노미네이션에 따른 부동산 가격 급등 우려가 제기되면서 리디노미네이션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총재는 "리디노미네이션은 부작용도 적지 않기 때문에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모아지기 쉽지 않다"며 "지금 대내외 경제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 리디노미네이션 논란이 진행되는 것은 우리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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