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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주춤’…순익 8457억원·전년비 12.7%↓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4월 24일 오후 4시 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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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K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1분기 명동사옥 매각이익 등과 같은 일회성 요인이 사라졌고 이번 분기 은행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지출됐기 때문이다.

K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457억원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9682억원) 대비 12.7% 감소한 것이다.

다만 작년 1분기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과 이번 분기 은행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세후 약 350억원)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전 분기(1924억원) 대비로는 큰 폭(6533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4분기의 희망퇴직, 특별보로금 지급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 영향이 소멸되고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운용실적이 개선된데 주로 기인한다. 특히 지난 분기에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KB증권, KB손해보험의 수익성이 회복되며 그룹의 경상적 이익창출력의 가시성을 제고했다는 분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컸던 지난 4분기와는 달리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운용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보험수익과 수수료 이익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분기 실적에는 작년 말에 실시했던 희망퇴직 관련해 약 480억원의 비용이 인식됐고, 계절적으로 매년 1분기에 적립하는 사내복지기금 출연금 약 1010억원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25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5% 감소했다. 1분기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71%를 기록, 전 분기 대비 각각 1bp 개선됐다.

순수수료이익은 55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5%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 반등으로 전 분기 대비해서는 11.1% 증가했다.

일반관리비는 작년 말 실시한 희망퇴직 관련 비용 중 약 480억원이 이번 분기에 인식되고 제상각비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조 5139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여신성장에 따른 자산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억원 증가했다. 다만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해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던 전 분기 대비로는 542억원 감소했다.

그룹 총 자산은 3월 말 기준으로 490조7000억원을 기록, 전년 말 대비 2.3% 증가했다.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44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8% 증가했다.

그룹의 자산건전성은 개선세를 지속했다. 그룹의 부실채권(NPL) 비율은 0.60%로 전년 말 대비 0.01%p 개선됐고, 그룹 NPL 커버리지 비율은 138.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14.83%, 보통주 자본비율은 14.18%로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7.0% 감소한 572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의 명동사옥 매각익과 이번 분기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비용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KB손해보험, KB증권, KB국민카드 등은 전 분기 부진을 만회했다. KB증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09억원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큰 폭(1133억원)으로 개선됐다.

KB손해보험은 7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 분기 대비 739억원 늘었다. KB국민카드 역시 1분기 당기순이익 780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369억원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여신성장이 과거 대비 다소 둔화됐는데 이는 영업환경 등을 두루 감안해 보수적으로 여신성장 전략을 추진한 결과”라며 “올해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확보한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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