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블록체인 핵심 전략사업으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기가 체인 Baas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등을 공개했다.
기가스텔스는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의 IP 주소가 보이는 기술(인비저블 IP)이다.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등 IoT 시장 내 보안 이슈에 대한 솔루션으로 개발됐다. 익명 접속이 해킹에 활용되는 IoT 환경에서 보안성을 강화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기가 체인 BaaS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과 통합 운영, 관제 기능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엔터프라이즈)형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전문 인력이 없어도 몇 번의 클릭 만으로 블록체인 노드(node)를구성하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할 수 있다. 서버를 별도로 구축할 필요가 없어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의 서비스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을 갖췄다.
KT의 블록체인 사업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블록체인 사업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시한 2022년 블록체인 전문기업 100개, 전문인력 1만명 양성 등 목표를 달성하는데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착한페이는 KT 블록체인 기술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상품권을 발행하고 QR 결제 시스템이 제공된다. 스마트 컨트랙트 및 분산 원장 기술이 적용돼 사용 지역, 업체, 기간 등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이력 추적이 가능해 불법 현금화 문제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KT는 올해 2조원 규모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 지역화폐의 안전하고 건전한 유통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KT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5G 시대의 가장 안전한 네트워크를 표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블록체인 서비스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과 BaaS 플랫폼을 통한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