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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가 필요 없는 주택? 아토피 환자들 ‘주목’

김현우 기자 top@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3월 29일 오전 10시 27분
공기청정기가 필요 없는 주택 아토피 환자들 ‘주목’.jpg
[컨슈머타임스 김현우 기자] 최근 미세먼지 및 화학물질로 인해 아토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13년,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수록 아토피성 피부염에 악영향을 준다는 환경부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철은 건조하기까지 해 가려움증을 더욱 유발한다. 이에 따라 도시의 대기 오염을 피해 귀농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천연 전원주택이 있다고 알려지며 예비 귀농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통나무 주택 전문업체 ‘바이칼로그하우스’는 나무와 황토로 지은 천연 주택을 선보인다. 벽면은 러시아 바이칼 호수 근방에서 자란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를 원형 그대로 사용한다. 짜맞춤 기법으로 오로지 통나무만을 사용해 건물을 짓기 때문에 지진이나 폭풍 등 자연 재해에도 견고하게 버틴다. 쇠못 하나 박지 않고 오로지 통나무로만 건축되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화학 성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바이칼로그하우스’는 벽면뿐 아니라 바닥과 천장 또한 합성 수지가 아닌 원목을 사용한다. 천장의 경우 두터운 공기층으로 단열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단한 잎갈나무 판자를 삼중으로 쌓아 올렸다. 나무는 숨을 쉬며 필터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부의 미세먼지를 차단하면서도 내부의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숯이 정화 작용을 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바이칼로그하우스’는 소나무 원형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원기둥 형태 그대로 건축 자재로 사용한다. 나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화 기능과 습도 조절 기능이 유지되는 것이 이 건축 방식의 큰 장점이다. 통나무는 1년 내내 30-40%의 습기를 머금고 있으면서 주변 환경에 따라 습기를 내뿜기도 하고 흡수하기도 한다. 여름철 가득한 습기를 내부에 저장하고 있다가 겨울과 봄철에 서서히 내뿜는 형식이다. 통나무집은 따로 가습기나 제습기를 틀지 않아도 1년 내내 일정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피부질환 환자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 하다.

바이칼로그하우스 관계자는 “봄철은 미세먼지와 건조한 대기의 영향으로 아토피 환자들이 크게 고통을 받는 시기다”라며 “중국 발 미세먼지로 인해 외진 도시들도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하는 전원 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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