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 IBK기업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 차단하는 앱을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앱은 AI 기술을 통해 통화 상대방의 주요 키워드와 대화 패턴, 문맥 등을 분석한 뒤 금융사기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앱을 2~3개월 간 시범 운영한 뒤 개선·보완한 후 모든 금융 소비자를 상대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최병권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부국장은 "이번 앱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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