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4.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이듬해의 5.0% 이후 가장 높다.
실업자는 122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20만4000명) 늘었다. 1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 1월(123만2000명) 이후 가장 많다.
취업자 수는 2623만20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1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8월(3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고 정부가 올해 제시한 목표치 15만명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1월(59.1%) 이후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됐고, 도소매업·숙박업에서 폭은 줄었지만 감소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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