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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1군’ 이강인 X ‘벤투호 울린’ 박정인, 벤투호에서 10대 선수 볼 수 있나

백승호, 정우영 등 20대 초반 선수들도 호출 대기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2월 02일 오후 2시 5분
▲ 이강인(왼쪽)과 박정인
▲ 이강인(왼쪽)과 박정인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기성용, 구자철의 국가대표 은퇴로 세대교체 수순에 접어든 한국 축구 대표팀이 유망주들의 합류를 두고 고심에 들어갔다. 특히 이강인(18·스페인 발렌시아)을 비롯한 10대 선수들의 합류 여부가 전문가들과 축구팬들을 중심으로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근 2000년 이후 출생자인 10대 선수들은 국내외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벤투 감독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선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스페인 1부리그)에서 계속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2018-2019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에브로와 32강전에서 만 17세 327일의 나이에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다. 한국 선수 중 역대 최연소 해외 프로 무대 데뷔 기록이다.

또한 이강인은 지난달 13일 바야돌리드전에 교체 출전해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에서도 데뷔전을 치르며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최연소 라리가 데뷔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에 이은 다섯 번째 스페인 1부리그 신고식이었다.

이후 이강인은 국왕컵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열린 헤타페와의 국왕컵 8강 2차전에서는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마지막 2골에 관여하는 등 발렌시아의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 4강에 올랐다.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지자 발렌시아는 지난달 31일 이강인과 1군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아웃 금액(8000만 유로·약 1020억원)이 1000억원을 넘는 등 가치가 급상승했다.

해외에선 이강인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면 국내에선 박정인(19·울산현대)이 벤투호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23세 이하 대표팀의 일원인 박정인은 지난해 12월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는 A대표팀과 연습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박정인의 골로 23세 이하 대표팀은 A대표팀에 2-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A대표팀의 수비수들을 괴롭히며 벤투의 눈을 사로잡은 것이다.

박정인은 공격수로 다소 작은 키(178cm)지만 공간을 찾아내는 능력과 골 결정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다만 아직 프로 무대를 경험하지 못해 프로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박정인은 울산과 프로계약을 맺고 올해 K리그에 데뷔한다.

한편 정우영(20·독일 바이에른 뮌헨), 백승호(22·스페인 지로나) 등 20대 초반의 유망주들도 각자의 소속팀 1군에서 입지를 다져가며 벤투호의 호출을 기다리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19세의 나이로 꿈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하는 등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집중 관리하는 유망주 중 한명이다. 이번 시즌 독일 레기오날 리가(4부리그) 소속의 뮌헨 2군에서 9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1군에서 총 4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라 리가 3강으로 대표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출전 기회를 잡으며 에우제비오 사크리스탄 지로나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오는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에 젊은 선수들을 새롭게 발탁해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의 3월 명단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3월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은 이번 달 중순쯤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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