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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택시 출시 임박…카카오T 대항마? 밥그릇 싸움?

호출 서비스 고질적 문제인 ‘택시 배차’ 해결이 핵심

송가영 기자 songgy0116@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1월 22일 오전 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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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카카오T 택시와 SK텔레콤의 티맵택시가 선점하고 있는 택시호출 시장에 티원모빌리티가 오는 2월1일 ‘티원택시’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민다. 

그러나 티원모빌리티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출시를 강하게 저지하는 일부 택시 단체가 주도하고 있어 자칫 이익싸움에 치중하는 모양새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티원모빌리티는 필드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오는 2월1일 본격적으로 티원택시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티원모빌리티는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등 4개 택시 단체가 5%씩 공동 출자한 스타트업이다.

택시업계는 지난해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며 카카오T와의 결별을 선언했고, 택시 단체 4곳이 티원택시를 출시하며 직접 경쟁에 나선 것이다.

티원택시는 카카오T 택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화로 택시를 부르더라도 기사에게 접수 내용이 전달되는 기능을 더했다.

티원택시 관계자는 “카카오의 택시 시장 독과점이 우려돼 택시 앱을 출시한다”며 “카카오의 독점 체제에 제동을 걸고 협력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의 호응을 어떻게 이끌어내느냐가 서비스 성공의 관건이라고 분석한다.

현재 카풀 서비스 출시를 강하게 저지하고 있는 택시 단체들이 포함된 티원택시 출시 소식에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현재 카카오T와 티맵택시에서 제기되고 있는 단점들이 보완되지 않으면 나눠먹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평소 카카오T를 자주 이용하고 있는 회사원 조모씨는 “택시업계가 세계적인 흐름인 카카오 카풀 서비스는 반대하면서 기존 플랫폼과 큰 차별성도 없는 플랫폼을 출시하는 것은 결국 밥그릇을 뺏기지 않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용자들이 카카오T와 티맵택시를 이용하며 느낀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다면 이들과 충분히 경쟁할 만 하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현재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택시기사들의 승객 골라태우기다. 이용자가 택시를 호출하며 입력한 ‘목적지’에 따라 택시 기사들이 승객들을 골라 태운다는 것이다. 이는 곧 승차거부로 이어지고 정작 택시 이용이 시급한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티원택시는 호출 승객의 목적지가 보이지 않아 ‘승차거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티원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택시업계가 단순하게 이익보호를 위한 앱을 운영하겠다고 한다면 이용자를 확보하는 일도, 시장에 미리 자리를 잡은 카카오T를 꺾는 일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택시 호출의 고질적 문제인 배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는 유일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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