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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사상 최대 흑자 기록…대주주 화답할까

흑자 기조에도 경영정상화 위한 자본확충 ‘한방’ 절실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1월 17일 오후 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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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MG손해보험이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흑자 규모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MG손보의 자본확충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대주주 새마을금고가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MG손보는 지난해 가마감 기준 1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흑자로 첫 흑자를 기록한 2017년 51억원과 비교해 135.3% 급증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매출 성장, 사업비율(2.6%포인트) 개선, 장기 원수위험손해율(3.4%포인트) 개선, 투자이익률(4.7%) 업계 최고 수준 등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지난 8일 금융위원회는 MG손보가 지난달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서에 대해 최종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MG손보는 2개월 내에 자본확충 계획을 보완해 다시 제출해야 한다.

만약 3월에 제출한 개선안이 또 불승인되면 MG손보는 마지막 단계인 영업 정지나 강제 매각 등의 경영개선명령 절차를 밟게 된다. 금융위는 MG손보의 이행계획서에 담긴 증자 계획에 대해 대주주의 적극적인 의지와 계획이 담기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이제 최대 관건은 사실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가 MG손보 증자에 직접 참여하느냐 여부다. 새마을금고는 MG손보의 지분 93.93%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자베즈파트너스에 90% 이상의 돈을 댄 주요 재무적 투자자다.

새마을금고는 수년간 MG손보의 신용도를 좌우해왔다. 지난해 MG손보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이 두 단계 내려간 것도 새마을금고의 유상증자 지연이 지속되면서 지원가능성의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대주주의 재무적 지원이 MG손보의 신용등급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였다는 의미다.

다만 새마을금고는 MG손보의 유상증자에 여전히 유보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자베즈파트너스는 새마을금고를 통한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더라도 제3의 투자자를 통해서 유상증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G손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 비율을 105%(추정)까지 끌어올렸다. 증자 없이 자구 노력만으로 RBC 기준을 충족한 셈이다.

MG손보 관계자는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로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자본확충에 성공하면 경영정상화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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