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움직이는 거실벽 'H 월'과 신개념 욕실공간 'H 바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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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움직이는 거실벽 'H 월'과 신개념 욕실공간 'H 바스' 공개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2월 20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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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월 바깥면에 설치된 대형 보드판
▲ H 월 바깥면에 설치된 대형 보드판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현대건설이 다섯 번째 H 시리즈로 움직이는 거실벽 'H 월(H Wall)'과 신개념 욕실공간 'H 바스(H Bath)'를 20일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2018년 주거 트렌드와 고객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평면을 'H 시리즈(Series)'를 통해 공개 중이다. 

이번 다섯 번째 H 시리즈에는 필요에 따라 고객 스스로 선택하고 바꾸는 주택 트렌드가 반영됐다. 방 개수를 조절하거나 특화평면을 선택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건설은 '중소형 평형의 경우 방안에 침대와 책상을 배치하면 활동공간이 제한적'이라는 고객의견을 받고 '넓은 거실을 방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에서 미닫이로 움직이는 벽인 H 월을 개발했다. 

H 월은 두 개의 커다란 미닫이 벽이다. 평소 거실 옆방의 문으로 사용하지만 넓게 펼치면 거실을 방으로 바꿀 수 있다. 밀고 당기기 쉽도록 H 월 상단엔 롤러를 설치했고 바깥 면을 대형보드판으로 꾸몄다. 대형 보드판은 성장기 자녀를 둔 가정에서 학습?놀이용으로 사용하거나 가족알림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H 월을 움직이면 거실을 '집에서 가장 넓은 방'으로 바꿀 수 있다. 

H 바스는 '방처럼 편안한 욕실'을 콘셉트로 마련된 공간이다. 먼저 세면대·욕조?양변기를 각각의 공간으로 나눴다. 또한 건식으로 사용하는 욕실 트렌드를 적용했다.

H 바스는 스탠다드(Standard)형과 패밀리(Family)형의 두 타입으로 나뉜다.

스탠다드 형은 건식 세면대를 중심으로 왼쪽에 샤워기 또는 욕조, 오른쪽에는 양변기가 각각 위치한다. 각 공간은 샤워부스처럼 반투명 소재로 구분된다. 다용도실과 연결된 공간에는 수납함을 두어 갈아입을 옷과 수건 등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탈의한 옷을 벽에 부착된 H 바스켓(H Basket)에 넣어 건너편의 다용도실에서 바로 꺼낼 수 있다. H 바스켓은 여닫이 형태의 바구니로 욕실과 다용도실을 연결한다.

패밀리 형 H 바스는 '호텔식 욕실'이 콘셉트다. 식구가 더 많은 경우를 고려해 스탠다드형보다 세면대, 샤워기·욕조, 양변기 공간을 넓혔다.

H월과 H바스는 내년 분양예정 사업지에 우선 적용한 뒤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H 시리즈'를 통해 현관부터 욕실까지 주택의 모든 공간을 재해석하고 있다. 

앞서선 현관에서 손을 씻고 외투보관까지 가능한 'H 클린현관'을 시작으로 2배로 넓어진 안방 드레스룸(H 드레스퀘어), 독서실 같은 자녀방(H 스터디룸), 거실과 하나된 부엌(H 세컨리빙) 등을 선보였다. 

또한 '빛(Light)'으로 소리를 대체한 알람(H 벨)과 필요한 만큼 더하고 뺄 수 있고 좌우로도 움직이는 레일형 전기콘센트(H 파워) 등 고객이 요구가 반영된 아이템도 개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택시장은 공급자 위주에서 수요자 위주로 빠르게 변화 중"이라며 "개성을 살려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입주민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 스스로 선택하고 바꿀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평면을 제공하는 것이 현대건설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거 트렌드 분석결과와 입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 패밀리형 H 바스 이미지
▲ 패밀리형 H 바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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