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이날 오후 2시48분께 송파구 문정동 지인의 사무실에서 투신,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 전 사령관 등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기무사 대원들에게 세월호 유가족의 정치성향 등 동향과 개인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사찰하게 하고 경찰청 정보국으로부터 진보단체 집회 계획을 수집해 재향군인회에 전달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사령관은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유족들의 동향을 조사하도록 지시했다는 혐의다. 지난 3일 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