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원 "삼바 논란, 원칙 중심 회계 이해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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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원 "삼바 논란, 원칙 중심 회계 이해 차이"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1월 23일 2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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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김학수 상임위원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결과에 대한 논란에 대해 원칙 중심 회계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이날 한국회계학회와 한국회계기준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원칙중심 회계기준과 회계'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원칙 중심의 회계는 기업의 경제적 실질을 반영하는 회계처리 방식을 회사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이 선택이 존중받기 위해서는 듀프로세스(정당한 절차)와 성실성을 갖춰야 한다는 게 김 위원의 생각이다.

김 위원은 "그동안 기업과 외부 감사에 IFRS라는 새 옷을 입히는 데만 치중한 나머지 소프트웨어를 원칙 중심 회계로 전환하는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니었나 싶고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원칙 중심 회계기준 준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원칙 중심 회계는 기업의 경제적 실질을 가장 잘 반영하는 회계처리 방법으로 회사 자율성을 강조하지만, 이는 자칫 자의적인 회계처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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