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한국지엠이 지엠 본사 방침에 따라 별도 연구개발(R&D) 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지엠은 지엠 본사 임원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이사회에 임명돼 센터의 경영 집중성이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센터 이사회에는 △로베르토 렘펠 수석 엔지니어 겸 대표이사 △마이클 심코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 △샘 바질 글로벌 포트폴리오 플래닝 부사장 △짐 헨첼 글로벌 차량 인테그리티 부사장 △딘 가드 CO2 전략 및 에너지센터 임원 △앨버트 나자리안 글로벌 제품 개발 재무 임원 및 성장시장 차량 프로그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지엠 본사 임원 6명이 임명됐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에 지엠 핵심 임원이 지명된 것은 한국에서의 지속적인 경영에 대한 본사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임명은 또 한국지엠이 미래에 더 많은 글로벌 업무를 선점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지엠은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지엠과 산업은행, 직원, 노동조합, 협력사, 대리점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은행은 신규 법인에 대해 3명의 이사회 임원을 선임할 수 있고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도 경우 1명을 지명할 권한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