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춘 것은 2017년 9월 둘째 주 이후 처음이다.
강남 11개구의 아파트값은 전주 보합에서 0.02% 하락하며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 첫째 주 이후 22주 만에 하락세다.
지난주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던 강동구도 이번 주 조사에선 17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강북 14개 자치구(0.03%)도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면 경기도는 0.07% 오르면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교통호재 지역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리시의 경우 별내선 역사 예정지역인 인창동 등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가격이 한주 새 1.02% 급등했다. 고양시 덕양구도 대곡소사선과 역세권 개발, 광역급행철도(GTX-A) 등 개발호재로 수요가 유입되며 0.42% 올랐다.
지방(-0.04%)의 아파트값도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커지면서 전국의 아파트값도 통계상 상승에서 한 달여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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