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에 따르면 2018년 6월말 기준 부동산펀드 수탁고는 66조8000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3년말(24조3000억원) 이후 175% (+42.5조원)나 급증한 것이다.
특히 해외투자 규모가 34조3000억원(51.3%)으로 국내투자(32.5조원, 48.7%)를 추월하는 등 투자지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장병완 의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에 대해 장기투자상품(평균 5~7년을 투자)으로 펀드만기에 부동산가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해외부동산의 경우 환율 급락에 따른 위험이 있어 리스크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펀드 운용규모가 급증해 부동산펀드의 수탁고 및 해외투자 증가로 인해 늘어나는 리스크에 비해 자산운용사의 미흡한 관리 체계로 투자자의 피해발생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부동산펀드에 대해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감독강화 필요성이 있다"며 "감독당국은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적한 내용에 공감한다"며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