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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행 주담대 3조6000억↑…9·13 대책 전 승인 대출 몰려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10월 11일 오후 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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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는 소폭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늘었다.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이전에 대출신청이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807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5조9000억원)보다 소폭 축소됐다.

다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94조7000억원으로 3조6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월 보다 3조4000억원 확대된 것이고, 지난해 7월(4조8000억원) 이후 1년 2개월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9·13 대책으로 대출 규제를 강화했으나 주택 잔금을 치르기 위해 이미 승인된 집단대출이 많이 집행되고 아파트 매매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집단대출 증가액은 8월 1조4000억원에서 9월 2조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의 약 58%를 차지하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지난달 1만2000호로 전월(7000호)보다 5000호 가량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면서도 “다만 9월 하순에는 대출이 많이 늘어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은행 기타대출(211조9000억원)은 전월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기타대출 증가 규모는 전월 보다 2조5000억원 축소했다.

은행권 기업대출 잔액은 821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기업대출 증가 폭도 전월(5조1000억원)보다 축소됐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은행권 중소기업대출은 666조7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5조4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작년 9월(5조9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분기 말 일시 상환 요인 등으로 1조2000억원 감소했다. 9월말 잔액은 154조8000억원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도 2조원으로 전월 증가액(2조5000억원)보다 축소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은 은행의 법인대출 취급노력 등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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