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는 1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및 현대선물 손자회사 편입을 각각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지난해 11월 하이투자증권인수를 위해 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까지 자회사 편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박인규 전 회장 리스크 등으로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번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이 가능하게 됐다. DGB금융은 계열사로 DGB대구은행,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신용정보 등을 보유중이지만 은행을 제외하고 실적 견인을 이끌 수 있는 증권사가 없었다.
하이투자증권은 총자산 6조2000억원, 자기자본 7354억원 규모의 중형 증권사다.
DGB금융은 앞으로 은행·증권 또는 은행·증권·보험 서비스를 한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복합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지방 금융그룹 최초로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했다"며 "이번 증권사 편입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