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상반기 순익 50% 급증…건전성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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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상반기 순익 50% 급증…건전성은 악화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9월 04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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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농협·수협·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상호금융조합 경영현황'에 따르면 이들 상호금융은 1조8052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48%(585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규모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유가증권 관련 손익 흑자전환으로 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이 2조4382억원으로 28%(5329억원)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자산건전성은 악화됐다. 상호금융조합의 6월말 연체율은 1.47%,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4%로 1년 전보다 각각 0.08%포인트, 0.17%포인트 올랐다.

6월말 순자본비율은 7.91%로 전년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상반기 순이익 시현에 따른 자본확충, 부실조합 구조조정 등이 원인이다.

상호금융조합의 6월말 총자산은 488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4%(16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총여신은 334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13조원) 증가했다. 부채 등 총수신은 415조원으로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3.6%(14조4000억원) 늘었다.

상호금융조합 수는 6월말 총 2246개로 부실조합 구조조정 등으로 전년말(2256개) 대비 10개 감소했다. 총 조합원수(조합원 및 준조합원)는 2818만명으로 전년말(2778만명) 대비 40만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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