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김훈배 "팬이 상상하는 모든 서비스, 지니에 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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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훈배 "팬이 상상하는 모든 서비스, 지니에 담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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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배 지니뮤직 대표이사가 KT, LG유플러스, CJ ENM과 함께하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지니뮤직이 국내 1위 음악 유통 업계로 거듭나기 위해 KT와 LG유플러스, CJ ENM과 손을 잡았다.

지니뮤직과 KT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케이 라이브(K-Live)애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비주얼 뮤직 플랫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이사는 "5G 시대가 도래하면 데이터를 직접 디바이스에 전달하는 시대가 온다"며 "언제 어디서든 원할 때 교감하고 감동을 주는 실감형 시대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니뮤직은 고(故) 유재하의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구현해 스윗소로우와 듀엣 공연을 펼친 것과 같이 향후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콜라보'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AI뮤직 에코시스템을 도입해 지니뮤직은 빅데이터, 지능형 음악 서비스, 모바일, 웹 사이트 등의 환경을 넘어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한 '개방형 디지털 음악 생태계' 구축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T, LG유플러스와 차세대 '카 인포테인먼트'(Car Infotainment) 구현을 위해 협업하고 내년 상반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기반으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을 상용화 시킬 계획이다.

김 대표는 "KT와 LG유플러스의 첨단 기술력, CJ ENM의 강력한 콘텐츠까지 더한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며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 상상하는 모든 서비스를 지니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조성수 부사장, 각 본부장들이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하 일문일답 전문)

Q. 영상기반의 음원서비스가 나오면 이용자 입장에서는 데이터 소모 우려 있을 것 같다. 이와 관련해서 KT, LG유플러스와 데이터 요금제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 

==김훈배 대표(이하 김 대표):초고음질 플랫폼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통신사와 공동사업을 하다 보니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음악패키지가 있다. 

지니뮤직에 있는 플랫스트리밍 들으면 많은 데이터가 소모된다. 더 많은 데이터가 들어가겠지만 밸류 체인상 기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우선 상품에 대한 경쟁력이 있다. 

현재도 LTE로 음악을 들어도 무료로 데이터를 준다. 고객들이 데이터를 신경쓰지 않고 음악을 듣을 수 있도록 KT, LG유플러스와 시너지를 내겠다. 

Q. 엠넷 닷컴과 합병하면서 내부 룰이 겹칠 것으로 보인다. 엠넷 닷컴 안에서는 희망퇴직을 대대적으로 받는다는 말도 있다. 

==김 대표:지난주 간담회를 가졌고 현장에서 직원들의 요청과 질문들이 있었다. 물론 저희는 엠넷 닷컴 인력을 모두 수용할 것이다. 

또한 그들이 불편하지 않고 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다. 개인 신상의 부족함이나 불이익이 없도록 신경쓰겠다. 

==조성수 부사장 : 엠넷 닷컴 직원들이 바라는 것들을 세심히 하나하나 받아서 그것을 기반으로 저희들이 기업문화 프로그램 만들고 있다. 

오는 10월10일 이전에 모두 완성해서 직원들이 원하는 정서적 문제가지 포함해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소한 것도 포괄해서 한 가족으로서 대우하겠다.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다.

Q. 음원 유통 점유율을 오는 2019년 1위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이 국내 대형 엔터사와 제휴를 맞으면서 음원 유통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른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설명해달라.

==김 대표:점유율 부분은 내년이 아니라 올해 엠넷 닷컴 합병 동시에 1위로 올라선다. 음원 시장에서 도매 역할을 하는데 음악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K사와 우리는 음원을 주고받는다. 음원유통사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많은 음원을 갖고 있지 못했고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그런 부분에서 CJ ENM이 2대 주주로 함께 하면서 콘텐츠 파워가 생겼다. 유통부분은 K사와 동등한 위치에 올라갈 수 있다.

Q. SK텔레콤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시장 진출을 이야기하는데 향후 지니뮤직의 행보에 영향이 없을지 알고 싶다. K사 매출은 지니뮤직과 비교하면 4배나 차이가 나는데 오는 2022년까지 시장 1위 목표를 달성하고 매출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나

==김 대표:SK텔레콤의 B2C 시장 진출이 위험한 것이 아니냐고 물으신 것 같다. 이들의 전략은 뮤직메이트를 고도화시켜서 시장에 내놓을려고 한다는 것이다.

음악은 역사가 필요한 사업이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평가를 입력하고 많은 사람들 의견 종합해서 연결시켜야 한다. 단순히 데이터베이스를 쌓아놓고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SK텔레콤이 충분히 만들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 솔직히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K사 말을 하셨는데 이들의 장점은 기획사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니뮤직은 아직 기획사에 대한 투자는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지니뮤직의 대주주가 작년까지만 해도 SM, JYP, YG 등 3대 소속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의 판이 바뀌었고 CJ ENM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염려는 안해도 된다.

==홍상욱 본부장:CJ ENM이 2대 주주로 함께하게 됐다. CJ ENM은 그 외에 제작 투자를 병행하고 있고 지니뮤직도 내부에 투자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에서 경쟁하다보면 시장점유율이 올라 갈 수도, 떨어질 수도 있지만 마켓점유율 확보할 수 있다. 당장에 경쟁할 때는 점유율 상에서 커다란 위기의식은 없다.

Q. CJ ENM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콘텐츠를 다른 플랫폼에서 말고 독점으로 공개할 계획이 있나.

==김 대표: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Face Book)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그것으로 돈을 벌겠다는 의미가 있지만 오픈되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음악을 세계적 퍼트리는데 강력한 도구가 된다.

독점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다. 독점 영상은 같이 기획하고 지니에서만 사용하는 것을 따로 만들 계획이다. 

사실은 엠넷 닷컴에서 독점으로 제공하는 영상들이 있다. 지니가 같이 서비스하고 CJ ENM과 협업하는 부분에서 독점 영상을 가능한 많이 확보하고 홀로그램도 CJ ENM과 많이 협력해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Q. LG유플러스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협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하고 어떤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알고 싶다.

==김 대표:KT, LG유플러스와의 협력 사업이 많다. 그중에 하나가 지니뮤직과 원네비다. LG유플러스와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I스피커도 LG유플러스가 당초 다른 회사와 진행했었는데 지니뮤직을 인버터 시켜준 곳이 LG유플러스다. 원네비도 KT와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협력관계들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요금제나 고객들에게 주는 혜택에 있어서도 KT와 LG유플러스에서 동등한 수준으로 가입자수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Q. 근본적으로 국내 음악시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저작권료는 계속 오르고 유튜브를 통해 무료 음악도 청취가 가능하다. 향후 음악시장을 어떻게 전망하시고 있나.

==김 대표:저작권료가 최근 5%정도 올랐는데 이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저작권료가 오르면 창작자와 권리자에게 돌아가는 몫이 많다.

음악을 듣는 비용이 아직은 아직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한 달에 6천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은 고객들의 수준에 맞춰야하지만 장차 해결해야 할 숙제다.

유튜브를 말씀하셨는데 음악 소비량이 극격히 느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해외 사업자들 때문에 국내사업자들이 역차별을 받는 부분이 있다. 

이 문제는 지속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중이다. 창작자와 권리자들이 유튜브에서 권리비용을 받아가면 문제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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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정 2022-04-06 21:06:19
한가족같은소리하고있네 악.질갑.질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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