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내린 강동원 '인랑'…'빛의 속도' VOD행 '이것'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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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내린 강동원 '인랑'…'빛의 속도' VOD행 '이것' 부족했다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16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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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이 개봉 1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가정용 주문형비디오(VOD)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굴욕'을 16일 현재 맛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세간의 큰 화제 속에 막을 올린 영화 인랑은 투자비만 180억 원을 넘나드는 블록버스터급 작품이다.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을 주무대로 한다.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상이 주된 내용이다.

강동원을 비롯해 정우성, 한효주, 김무열, 한예리 등 티켓파워로 무장된 배우들이 나서며 영화계 전체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제작 전부터 숱한 화제를 낳았다.

기대치가 과했던 탓일까. 불협화음은 시사회 직후부터 불거져 나왔다.

일반인과 전문가들 사이에 혹평이 상당했다. 화려한 영상미와 비교될 정도로 시나리오가 허술했다는 쪽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일단 설정 자체부터 전혀 공감이 안되고 섹트란 이름(원작이 그런가?)은 어색하기 그지 없다"(ID '장뇌삼'), "190억 쓰고 이렇게 만들기도 힘들다" (ID '여기로오라')는 등의 악평이 실시간으로 줄을 잇고 있는 상태다.

실제 지난 15일 기준 인랑의 포털사이트 평점은 '반타작' 수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각 사 10점 만점 기준 네이버는 관람객 5.38점에 전문가 5.73점, 다음은 통합 4.9점이라는 '짠물 평가'에 각각 멈춰 섰다.

90만명을 하회하는 누적 관객수도 이 같은 암울한 분위기를 방증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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