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7161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20% 이상 상회했다"며 "같은 기간 거액 충당금 환입을 제외해도 세전 13%의 증익을 기록해 이익 체력이 견고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중에도 금호타이어 및 STX의 기충당금이 환입될 수 있어 연간 2조원대 이익 가능할 것"이라며 "핵심영업이익이 상반기 9% 증가하는 등 거액의 환입을 제외하더라도 본질적인 영업 성과 또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리은행은 금융지주사 전환 인가 신청 제출과 함께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언론보도됐다"며 "증권사 전환 이후에도 종금 라이선스는 유지되며 타 증권사 인수를 통한 자본 규모 확대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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