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작년 동월 대비 10.8%(29조5000억원) 증가한 30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자영업자 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연체율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1분기 0.33%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에 내년도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자영업자 비용 부담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의결했다.
특히 소매업 자영업자나 음식점업 자영업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최저임금 상승 영향을 많이 받아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올해 1분기 말 소매업 자영업자나 음식점업 자영업자의 은행 대출 연체율은 각각 0.45%, 0.47%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0.12%포인트, 0.0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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