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 1주사이 온열질환자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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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에 1주사이 온열질환자 3배 급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15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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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외출 자제하고 충분히 수분 섭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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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한주간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약 3배 급증했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5월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366명이었다. 이 중 사망자는 2명이다.

특히 감시 8주차인 지난 8~13일에는 온열질환 환자가 145명으로 7주차(1~7일)의 52명보다 3배 규모로 급증했다.

전체 환자 가운데 남성은 296명으로 80.1%를 차지했다. 또 50세 이상 환자가 306명으로 83.6%를 차지했다.

질환 발생 시간은 오전 10시~정오가 57명, 오후 3~4시가 51명으로 많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수분 섭취와 휴식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위험 시간대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일사병과 열사병이 생기면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준 뒤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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