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고의' 결론…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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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고의' 결론…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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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해 온 증권선물위원회가 5차 심의 끝에 '고의' 판정을 내렸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임시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다.

증선위는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을 감사보고서에 누락한 점에 대해 명백한 회계기준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는 회사 설립 후 3년이 지난 2015년에서야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감사보고서에서 공개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의 감리조치안을 다각도로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용범 증선위원장은 "금감원이 처분의 내용을 명확히 한 뒤 조치안을 추가로 내면 다시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한 심의를 종결하고, 추후 증선위에 새로운 조치안이 제출되면 다시 심의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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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i 2018-07-12 16:47:50
기레기...원안그대로 인용해.
회계기준위반이랑 분식회계랑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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