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올해 종전선언 목표, 북미와 긴밀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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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올해 종전선언 목표, 북미와 긴밀협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7월 12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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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12일 밝혔다.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 언론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협정체결 등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을 견인할 이정표가 되는 셈"이라며 "시기와 형식 등에 대해서는 북미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현재 남북 및 북미 간 추가적인 협의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유예 배경이 무엇이며 주한미군 철수 우려가 없느냐'는 질문에는 "(훈련 유예는)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다른 차원의 문제로, 한미동맹의 문제이지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의제가 아니다"라며 "한미 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올해 들어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남북관계가 정상 궤도로 올라선 것은 6개월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 나가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남북관계 발전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 방안에 대해선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남북미가 함께 첫걸음을 뗐다는 게 중요하다"며 "다만 북미 간 군사적 긴장과 적대관계는 70년간 지속해온 문제로, 일거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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