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케이뱅크는 중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인 '슬림K 신용대출'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단 이미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도 증액이나 기간 연장을 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앞서 15일에도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K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들 상품은 다음 달 1일 판매가 재개된다.
대출 사용자가 예상보다 많이 몰리면서 BIS의 자기자본비율 하락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케이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수신은 1조5300억원, 여신은 1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4500억원, 2500억원 늘었다. 고객 수도 62만명에서 75만명으로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내달 유상증자를 앞두고 건전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1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증자분은 다음 달 12일에 납입돼 은행 자본금이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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