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GS칼텍스, 협력관계 구축…택배 서비스 '홈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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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GS칼텍스, 협력관계 구축…택배 서비스 '홈픽' 시작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6월 20일 09시 01분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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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 주유소 전경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SK에너지(사장 조경목)와 GS칼텍스(회장 허진수)가 지난 4월부터 양사의 핵심 자산인 주유소 네트워크 및 보유 자산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연구를 통해 첫 협력 모델로 선정한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큰 틀에서 △스타트업과의 상생 생태계 조성 △주유소 공간의 새로운 활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 확산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주유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며 "이번 주유소 자산 협력 외에 양사가 보유한 자산 모두를 대상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석유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표적 두 기업이 과거의 경쟁방식을 탈피하고 '손을 맞잡고 새로운 공유 인프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선언함에 따라 산업계의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1차적으로 양사 주유소를 거점으로 한 C2C(Customer to Customer) 택배 집하 서비스 '홈픽(Homepick)'을  론칭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C2C 방식의 택배 서비스는 현재 택배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B2C 방식의 택배와는 달리 개인 간의 택배를 전문으로 한다. 

양사는 홈픽이 C2C 택배시장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집하 부담으로 인해 물품 발송에서 수령까지 고객의 택배 접수·대기시간이 길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픽을 이용하는 고객이 네이버, 카카오톡, CJ대한통운 애플리케이션, 홈픽 홈페이지 등의 경로로 택배를 접수하면 중간 집하업체(물류 스타트업)가 1시간 이내에 고객을 찾아가 물품을 찾아간다. 이를 거점 주유소에 집하·보관하고 CJ대한통운이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체계를 갖췄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택배회사는 집하 부담 및 배송시간이 단축돼 물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고객들은 기다리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무거운 택배 물품을 들고 우체국이나 편의점까지 찾아가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유류 판매, 세차 등 제한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던 주유소 공간에 물류 허브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로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홈픽 택배 서비스는 9월 중 전국권 서비스 예정이며,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5:5 비율로 주유소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향후 양사는 홈픽 서비스와 더불어 전국의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주유소 물류 허브화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양사의 공통 지향점이 이번 제휴 사업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보유한 양사가 의기투합한 만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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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2018-06-20 16:30:49
정말 한시간안에 배송기사님이 오시니 짱조은듯
번거롭게 우체국 안가도 되서 너무 좋았어요
얼른 전국오픈되면 좋겠네요 ㅋㅋㅋ

홍두 2018-06-20 16:22:50
정말 좋은 서비스 인거 같아요 ㅎㅎ
어디에도 볼수 없었던 고객을 위한 서비스!!
대박나길 기도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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