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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남북경협 기대감 속 ‘대북사업 TF’ 구성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6월 19일 오후 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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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한화(대표이사 옥경석)가 최근 고조되고 있는 남북경협 기대감 속에 ‘대북사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인 북한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한화는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경우 펼쳐질 북한 교통 사회간접자본(SOC)과 자원개발 사업 등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는 북한의 경제 재건을 위해서는 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교통 SOC, 산업단지, 주택, 전력, 식량 등 인프라 체계 전반에 대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부 내륙과 중부의 철도 인프라와 총 도로 길이 연장이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화에 따르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북한 화약 시장은 과거 대한민국의 산업 인프라 구축 시기와 비슷한 연간 12~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10년 후에는 대한민국의 현재 수요량과 비슷한 화약 7만 6천톤, 뇌관 2700만발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국토연구원에서는 북한 인프라 투자비용을 약 54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국내 연간 SOC 투자비용 약 19조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한화는 이를 감안할 때 대북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 된다면 산업용 화약 산업만 약 10년간 수 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북한은 연산 약 10만톤의 산업용 화약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연간 사용량은 약 3만톤 내외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화는 이러한 북한 시장에 대한 분석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남북경협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한화는 여러 대북경협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관련 사업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1997년~2003년 함경남도 신포시 경수로 공사, 2003~2004년 경의선·동해선 철도 공사, 2003년~2009년 개성공단 개발 사업 등에 참여했다. 

한화는 보유한 기술력과 선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제품 운송이 용이한 지역에 주요 거점을 두고 한화 보은사업장에서 생산한 산업용 화약과 뇌관을 육상·해상 등의 경로를 활용해 운송할 계획이다. 향후 화약 수요가 많아질 경우 원재료 조달이 용이한 지역에 현지 생산거점도 구축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진행하겠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한화 관계자는 “1952년 국내 최초로 다이너마이트 국산화를 이룬 이후 60여년 이상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 첨단 생산설비 등을 바탕으로 최상의 화약제품을 다양한 산업 현장에 공급해 오고 있다”며 “특히 국내 최초로 산업용 화약 원료 생산부터 유통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루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해외 마이닝 서비스 사업도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을 활발히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에는 신규 발파공법 및 제품이 요구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세계 5번째로 전자뇌관을 자체 개발했다”며 “현재 국내외 발파 현장에 공급하며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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