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청약열기 다시 불붙나···6월 '로또아파트' 분양 줄줄이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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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청약열기 다시 불붙나···6월 '로또아파트' 분양 줄줄이 대기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8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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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로또아파트'로 불리며 고가점 청약통장이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디에이치자이 개포 모델하우스 개관 당시 모습.
▲ 지난 3월 '로또아파트'로 불리며 고가점 청약통장이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디에이치자이 개포 모델하우스 개관 당시 모습.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이달 주춤했던 청약열기가 내달 다시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변 시세보다 많게는 4억원 가까이 분양가가 싼 이른바 '로또아파트'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6월 강남권에서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래미안'과 GS건설이 공급하는 '고덕자이'가 분양된다. 

두 단지 모두 당초 5월 분양예정이었으나 주택도시공사(HUG)와 분양가 협의가 지연되면서 6월로 분양일정이 미뤄졌다.

이들 단지들은 5월 분양예정 소식이 나오면서부터 청약통장 가입자들 사이에서 시세차익이 큰 로또아파트 후보로 주목받았다. 주변 시세대비 서초우성1차래미안은 최대 4억원, 고덕자이는 최대 2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강북권에서도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서울 서대문구 '힐스테이트 신촌',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서울 양천구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등에서 주변 시세 대비 2~3억원대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건 HUG가 주요 투기과열지역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서 1년 전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를 넘지 못하도록 분양가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들 단지 분양가와 1년 사이 시세가 크게 상승된 주변 아파트 매매가격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당첨만 되면 이 같은 시세차익을 고스란히 취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이들 단지에서도 지난 3월 '로또청약'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디에이치자이 개포 등 주요 분양단지에서와 마찬가지로 고가점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주요 부동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들 단지들에 대한 상세한 분양정보와 일정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5월에는 관심이 높았던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밀리며 청약시장이 잠시 주춤했지만 미사역 파라곤 등 시세차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단지에서는 여전히 관심이 이어졌다"며 "6월 많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분양을 기다려온 주요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예고해 당분간 청약열풍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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