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세 경영' 승계작업 본격화…구광모 상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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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세 경영' 승계작업 본격화…구광모 상무는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20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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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LG전자 상무
▲ 구광모 LG전자 상무
[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별세하면서 그동안 장자 승계 원칙을 지켜온 LG그룹의 원칙에 따라 고인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경영권을 이어받게 된다. 앞으로 구 상무의 경영권 승계작업과 주요 계열사 전문경영인의 보좌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 상무는 아직 40세로 젊은 편에 속하고 2014년 상무로 승진한 지 채 5년이 되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구 상무는 당분간 안정적 경영권 승계와 사업 내용 등의 파악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하현회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6명의 '전문경영인 부회장단'이 구 상무를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구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었는데 교통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구본무 회장이 2004년 양자로 들이며 LG가의 후계자로 낙점됐다. 

서울 경복초, 영동고교를 거친 구 상무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했다. 2006년 구 상무는 LG전자 재경부문에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 뉴저지법인,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 등을 거쳤다. 올해부터는 LG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B2B사업본부의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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