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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새 수익원’ 선점 효과 나타날까

중금리 시장 및 렌탈 시장 선점 통해 도약 준비

조규상 기자 joec0415@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5월 20일 오전 9시 4분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KB국민카드(대표 이동철)가 새 수익원 등을 선점하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와 최고금리 인하, 조달금리 인상 등 업계에 불어 닥친 악재로 새 수익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카드는 그동안 발 빠르게 대처해 왔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6년 카드사 처음으로 진출한 중금리 대출시장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총 대출액이 33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최고금리 인하와 정부의 서민금융 장려 방침에 따라 중금리 대출시장은 미래 먹거리로 대두된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중금리 대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7000억원 더 늘린 4조2000억원을 공급하고 금융회사들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2016년부터 중금리 대출상품인 생활든든론을 판매 중이다. 중금리 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카드사는 KB국민카드 외 신한카드가 올 3월 ‘대출안심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

중금리 대출상품은 연 3~5%대의 은행 대출 상품과 2금융권에서 연 20%대에서 판매하는 고금리 대출 상품의 중간 금리 수준을 내건 상품이다. 신용등급 4~6등급을 주 고객으로 연 6.85%~14.7%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생활든든론이 호조세를 이어가자 상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월 평균 200억원 가량 판매하고 있는 생활든든론에 대해 앞으로 영업을 확대해 판매량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렌탈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한 라이프샵 렌탈 서비스를 지난해 5월 카드사 처음으로 시작했다. 일부 정수기 품목은 최대 60개월까지, 경차와 소형차는 최대 48개월까지 장기렌탈이 가능하다. 제휴사로는 코웨이와 SK렌트카 등이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7월 교원과 제휴해 ‘교원 웰스 KB국민카드’를 선보였다. 세스코, 넥센타이어 등과 지속적으로 제휴를 맺고 렌탈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장기적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사업에도 발동을 걸었다. 지난 4월 코라오그룹과 합작해 캄보디아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인수하며 카드사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코라오그룹이 현지에서 생산할 자동차 등에 대한 할부금융을 전담해 캡티브 마켓(계열사 내부시장) 확보가 가능해 졌다. 또한 캄보디아 금융회사의 여신 성장률이 연평균 30%를 웃돌아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KB국민카드의 새 수익원 선점이 단기적으로는 빛을 보지 못할 수 있지만 업계상황을 고려하면 발 빠른 대처로 평가받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KB국민카드의 경우 올해 1분기 실적 감소가 있었지만 업계 전반적인 감소가 이어졌기에 크게 낙담할 것은 없다”며 “새 수익원 확보에 공격적이었던 만큼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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