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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블록체인 활용 ‘편리한’ 보험 생태계 구축

보험금 자동으로 청구하고, 상담도 간편하게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8년 04월 27일 오전 8시 52분

▲ 교보생명은 ‘블록체인’을 자사 서비스에 속속 도입하고 있다.
▲ 교보생명은 ‘블록체인’을 자사 서비스에 속속 도입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교보생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을 자사 서비스에 속속 도입하면서 보험 생태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정부주관 블록체인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서울·경기 지역 3개 병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의료기관, 보험사와 고객 간 구축된 블록체인 통합인증망이 핵심이다. 보험가입자가 보험금 지급조건만 충족하면 의무기록 사본과 보험금 청구서가 자동으로 생성돼 보험사에 전달된다.

보험가입자가 병원에서 보험금 청구를 요청하면 휴대전화 앱과 연결되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앱에서 간단한 본인확인 등의 과정을 거치면 보험금 청구가 완료됐다는 문자가 추가로 전달된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보험가입자는 보험금을 팩스로 청구하지 않아도 병원비 수납내역, 보험사의 보험계약 정보만으로 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교보생명은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2020년까지 시스템 적용 병원을 60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은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컨설팅’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는 인슈테크 전문기업 디레몬이 교보생명에 ‘레몬브릿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능해졌다.

고객이 레몬브릿지 앱을 통해 설계사에게 자신의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설계사들은 그 즉시 고객이 가입한 모든 보험에 대한 납입보험료 및 보장내역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온라인상에서 교보생명 설계사들에게 자동 전송된 정보를 토대로 보장급부부터 신체부위, 나이에 맞춘 보장현황을 손쉽게 상담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교보생명은 카카오페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모바일웹 보험계약대출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한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보험계약대출을 이용할 때 별도의 앱이나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메시지를 통해 전자서명(비밀번호)을 입력하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또 내년부터는 청구서를 등기우편 대신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청구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하고, 카카오 청구서에서 보험료를 실시간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서비스에서 이뤄지는 정보 이동을 모두 블록체인 안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블록체인은 ‘분산원장’ 방식을 채택해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본인인증 시 필요한 공인인증서와 비밀번호는 보험사 서버가 아닌 고객 휴대폰에만 저장되므로 안전성도 높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업계 블록체인 도입은 소비자 편의성 향상뿐만 아니라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불완전판매 축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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