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4월 24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0명이 넘는 히어로, 역대 최강 빌런, 영화사 최초 전체 분량 알렉사 아이맥스 카메라 촬영 등 개봉 전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치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릿을 착용한 듯 압도적인 위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베일을 벗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기대 이상이었다. 2시간3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휘몰아치는 액션과 유머 코드, 스토리 전개에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당초 23명 히어로 출연 소식에 히어로 분량 배분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이를 히어로 간 케미로 영리하게 극복했다.
처음 만나는 히어로들이 마블 특유의 유머 코드로 말장난을(심지어 암울한 가족사로 개그를 한다) 한다던지, 각자 다른 공격 패턴을 조합해 새로운 공격 패턴을 만들어 내는 모습 등은 히어로 영화에서 팬들이 바라는 '꿈의 조합'을 충분히 실현시켰다고 평가된다.
이미 충격적 도입부라고 소문난 초반 5분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반전은 물론, 최강 빌런 타노스의 강력함을 배가시켰다. 최강 빌런 타노스와 휘하의 블랙오더는 그간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MCU)에서 나가떨어지던 약한 빌런이 아니었고, 그에 맞게 새롭게 조합된 어벤져스는 더 강력해졌다.
그간 마블 영화에서 빌런이 너무 약하게 그려진다는 지적은 꾸준히 있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등장하는 타노스는 '최강 빌런'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강력함을 자랑한다. 타노스 휘하 에보니 모, 콜버스 글레이브,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컬 옵시디언 등 블랙 오더는 슈퍼 히어로들을 위기에 몰아넣으며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그간 마블 영화에서 빌런이 너무 약하게 그려진다는 지적은 꾸준히 있었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등장하는 타노스는 '최강 빌런'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강력함을 자랑한다. 타노스 휘하 에보니 모, 콜버스 글레이브,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컬 옵시디언 등 블랙 오더는 슈퍼 히어로들을 위기에 몰아넣으며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
앞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는 "타노스는 이번 영화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위협 그 이상을 보여줘야 했다. 이번 영화의 스토리는 타노스와 그의 동기, 목적, 과거에 대한 이야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사상 최초로 빌런의 입장에서 쓰여진 영화"라고 말하며 영화에서 밝혀질 타노스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타노스 역을 소화한 조슈 브롤린은 "타노스는 흥미롭고, 관객들이 동정할 만한 포인트도 있다"고 캐릭터에 연민을 표하면서도,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어떤 대가든 치르려는 점에서 지금까지 본 빌런 중 최악"라는 냉정한 평가도 더했다. 타노스와 깊게 연계된 수양딸 가모라와 네뷸라를 맡은 조 샐다나와 카렌 길런은 자신들이 맡은 캐릭터들의 개인사가 시리즈 전체 스토리와 엮인 것이 뿌듯하다고 말하며 이번 영화에서 더욱 큰 활약을 기대케 한다.
캡틴 아메리카와 윈터 솔져도 와칸다의 기술력과 비브라늄을 차용해 역시 업그레이드 됐다. 묠니르를 잃은 토르가 어떻게 업그레이드 되는지도 큰 볼거리다. 블랙 위도우, 스칼렛 위치, 가모라 등 여전사들도 한층 강력해졌다.
마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며 드디어 베일을 벗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이후 '어벤져스4'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관람하고 나오는 순간부터 '어벤져스4'를 기다려야 하는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시작된다. 그만큼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보여줄 것은 다 보여주면서도 여운 역시 강하게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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